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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대가 알려주는 5월 2주차

2023년 공무원총조사 결과가 공개됐어요!

대한민국 공무원 평균 42.2세, 14.2년 재직

지난 2023년 8월 1일 기준으로 우리나라 전체 공무원수는 122만 1,746명으로 이번 '2023년 공무원총조사' 설문에 95만 610명(응답률 85.2%)가 참여했는데요. 공무원 평균연령은 만 42.2세로 5년 전 조사결과(43.0세)보다 젊어졌으며, 여성공무원 비율은 46.7%로 이전 조사(45.0%)보다 1.7% 증가했습니다.

평균 재직연수는 14.2년으로 이전보다 2년 정도 감소했는데, 20~30대 인원 비율이 증가하고 40대 이상은 감소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또한 9급 공채를 통해 신규 임용되어 5급으로 승진하기까지 평균 23.6년이 소요돼 5년 전보다 0.8년 단축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육아휴직 사용 경험이 있는 공무원 51.6%

공무원의 4년제 이상 대학교 졸업 이상의 학력자 비중은 76.3%로 5년 전(76.0%)과 비슷한 수준이었으며, 우리나라 공무원의 66.3%는 기혼자로 공무원 1인당 평균 2.9명을 부양하고, 평균 자녀 수는 1.81명으로 나타났습니다. 부여받은 연가의 50% 미만을 사용하는 인원은 42.7%이며, 초등학교 이하 자녀를 둔 공무원 중 육아 휴직 사용경험이 있는 비율은 51.6%로 남성 32.8%, 여성 77.1%가 육아휴직 경험이 있는 것으로 응답했습니다. 이는 지난 5년 전과 비교해 6.1% 증가한 것으로 남성은 2배 이상 증가(13.9%→32.8%)했으나 여성은 10%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공무원으로서 보람을 느끼는 비율 41.5%

모든 것을 고려할 때 공직생활에 보람을 느끼는지를 질문한 결과, 보람을 느끼는 비율은 41.5% 였고, 보람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는 21.3%로 나타났는데요. 이 중 공직생활 만족도가 가장 높은 직종은 소방공무원으로 64.3%가 '보람을 느낀다'고 응답했으며, 그렇지 않은 경우는 6.4%에 불과했습니다. 내가 받는 보상이 적정하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20.9%가 '적정하다'라고 답했으며, 34.3%는 '이직을 고민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직을 고민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낮은 급여수준 때문이라고 답한 경우가 51.2%로 가장 많았고, 과도한 업무량(9.8%), 경직된 조직문화(8.7%)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낮은 급여 때문에 이직을 고민하는 경우는 연령대가 낮을수록 높았습니다.

짧은 소식들

첫 번째 뉴스 : 국가공무원 9급 공채 필기시험 합격자 발표

지난 4월 25일, 2024년도 국가공무원 9급 공채 필기시험 합격자 6,237명이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발표됐습니다. 3월 23일에 치러진 필기시험을 통해 행정직 5,371명, 과학기술직 866명이 합격했으며, 장애인 구분모집에는 148명, 저소득층 구분모집에는 187명이 필기시험에 합격했습니다. 남성 합격자는 52.8%(3,296명), 여성 합격자는 47.2%(2,941명)이며, 합격자 평균연령은 29.8세로 지난해(29.7세)보다 소폭 상승했습니다. 또한 양성평등채용목표제 적용으로 경찰청, 교육행정, 관세, 출입국관리, 일반기계, 전기 등 11개 모집 단위에서 총 71명이 추가 합격했습니다. 면접시험은 5월 29일부터 6월 3일까지 6일간 시행될 예정으로, 면접시험 포기등록은 4월 26일~29일 4일간 진행되며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사전 등록을 해야합니다.

두 번째 뉴스 : 인사규제 혁신으로 공직문화 개선, 전문인재 확충

인사혁신처는 지난 2022년부터 추진해온 '제1, 2차 인사규제 혁신 종합계획'으로 각 부처 채용, 승진, 전보 등 공직 인사 전반의 유연성 및 탄력성이 대폭 제고되면서 현장에서 실질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개인별 연가, 유연근무 등 복무관리에 있어서 개인의 자율성을 확대해, 보다 유연하고 생산적으로 근무 여건을 향상 시켰는데요. 또한 우주·항공 전문가, 국제통상·국제법 전문 변호사, 의사 등 우수 민간인재 유치가 필요한 직위에 대해 민간 수준의 파격적 연봉을 지급할 수 있도록 각 부처의 연봉 자율 책정 상한을 폐지했으며, 근속 승진 확대 등으로 장기 재직한 공무원들의 사기 진작 및 활력 제고에 힘쓰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과와 각 부처의 호응에 힘입어 지속적인 인사규제 개선을 추진하고 각 부처에 자율과 책임 기반 인사행정을 정착시킬 예정입니다.

세 번째 뉴스 : 법원행시 공직적격성평가(PSAT) 인사혁신처가 출제

법원행정처가 자체 출제해 오던 법원행정고등고시 제1차 시험문제를 내년부터 인사혁신처가 출제합니다. 인사혁신처와 법원행정처는 4월 30일, '법원행정처 법원행정고등고시 제1차시험 공직적격성평가(PSAT) 문제 공동 활용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는데요. 이는 사법부 공무원 채용시험에서 행정부 전문시험출제기관인 인사처와의 협업이 최초로 이뤄진 것으로, 현재 인사처가 출제하는 5급 공채 제1차시험 과목인 헌법, 언어논리영역, 자료해석영역, 상황판단영역 문제를 법원행정고등고시 제1차시험에 공동 활용하는 내용입니다. 이를 통해 공직 적격성을 갖춘 법원 공무원을 보다 더 공정하고 효율적으로 선발할 수 있게 됐는데요. 인사처는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협력으로 인재를 선발양성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