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채용에 관한 모든 정보를 하나로 모아 일괄 제공하는 채용 전문 온라인 공간이 처음 마련됐다.
인사혁신처(처장 김승호)는 수험생이 궁금해하는 공직의 모든 정보를 편리하게 볼 수 있는 채용 전문 온라인 공간 '공무원 채용시험 봄'을 공식 개설했다고 15일 밝혔다.
'공무원 채용시험 봄'은 현재 공무원 시험 일정 등의 정보를 제공해 수험생들의 접근성이 높은 사이버국가고시센터(www.gosi.kr) 내 별도 공간(메뉴)에 개설됐다.
명칭은 '시험을 보다'의 '(시험)봄'이라는 표현과 수험생 대부분이 2040 청춘(청春) 세대라는 점에서 착안했으며, 수험생들이 공직과 공무원 채용을 제대로 들여다볼 수 있는 곳이자 '명확한 동기부여가 되는 밝고 희망찬 소식을 전해주는 곳'이라는 긍정적인 의미를 담아 명명했다.
공간 구성은 공직으로의 초대 글에 이어 ▲공개채용(New Start) ▲경력채용(Restart) ▲채용기관(중앙행정기관) 소개 ▲적응지원(온보딩)/인사소식 ▲생생톡톡(Talk) ▲채용시험 누리집 등 총 6개 항목으로 구분됐다.
각 메뉴에는 공개·경력 채용정보, 채용기관 소개, 공직적응 비법(노하우) 등을 정리한 전자책을 기본으로 제공하고, 관련 누리집과 영상, 카드뉴스도 제공된다.
「공개채용」에서는 국가공무원 채용 안내서 '가치있는 삶의 시작' 전자책을 볼 수 있고, 「경력채용」에서는 '새로운 도전과 성장'을 볼 수 있다.
안내서는 500여 명의 재직자 직원 경험 조사와 30여 명의 심층 인터뷰 결과를 토대로 사회 첫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과 이직 희망자의 요구에 맞는 공직의 장점과 매력을 공감력 있게 풀어냈다.
구체적으로는 ▲공직 도전의 의미 ▲공무원 인재상 ▲최근의 공직문화 혁신 성과 ▲공무원 직원가치제안 ▲채용제도 및 시험정보 등 공직과 공무원 채용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하고 유익한 정보들이 모두 담겼다.
「채용기관 소개」에서는 본인의 적성과 역량에 맞는 채용기관 선택 및 장기 근속을 유도하기 위해 수험생이 궁금해하는 중앙행정기관(부·처·청, 위원회 등)의 주요 정보를 처음으로 한데 모아 제공한다.
각 부처의 임무(미션)·미래 전망(비전), 주요 기능 및 조직현황, 일하는 방식, 인사 운영, 복지·처우 등 구체적인 정보를 담아 12월에 제공할 예정이다.
공무원 적응지원을 위한 안내서도 볼 수 있다.
실제 공무원 인사 운영 내용을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제작된 '공무원 시험 수험생을 위한 공직 안내서'와 신규·저연차 공무원들에게 유용한 공직생활 기초지식과 적응비법 등을 담은 '공직을 여행하는 신규 공무원을 위한 안내서'도 확인할 수 있다.
더불어, 지난 2011년 공직박람회 개최 이후 처음으로 찾아가는 방식으로 운영 중인 '2023년 찾아가는 공직박람회' 진행 일정 등 주요 활동 내용과 함께 공직생활을 간접적으로 엿볼 수 있는 다양한 영상도 만나볼 수 있다.
인사처는 이번 '공무원 채용시험 봄' 개설을 계기로 젊고 유능한 인재의 공직 관심도를 높이는 한편, 수험생이 원서접수 단계부터 수험생 본인의 적성과 관심사에 맞는 채용기관을 선택할 수 있어 신규‧저연차 공무원의 빠른 공직 적응과 조기 퇴직 감소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공무원 채용시험 봄'은 인사처(www.mpm.go.kr), 사이버국가고시센터 누리집은 물론, 네이버, 다음 등 검색포털(검색창에서 ‘공무원 채용시험 봄’ 입력)을 통해서도 바로 접속이 가능하다.
김승호 인사처장은 "점점 치열해지는 인재 전쟁 시대에서 적극적 인재 채용과 유지가 가장 중요한 화두"라며 "앞으로 적극행정 차원에서 인재가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찾아가는 공직박람회'를 더욱 활성화하는 한편 공직의 장점과 매력을 알려 공직에 대한 이해와 호감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