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부는 윤석열 대통령의 우즈베키스탄 국빈 방문을 계기로 우즈벡 정부와 인사행정 협력을 통해 정부 역량 강화를 적극 지원기로 했다.
인사혁신처는 14일(현지 시각)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양국 정상이 참석한 가운데 김승호 인사처장과 고프르존 미르자예프(Gofurjon Mirzaev) 공무원개발청장이 '우즈벡 정부 역량 강화를 위한 협력 계획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 계획서는 지난해 우즈벡 공무원개발청과 체결한 협력 양해각서(MOU)에 따른 후속 조치로 우즈벡 공무원 역량 강화와 인사관리체계(시스템) 발전 등을 지원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 등이 담겼다.
협력 계획 서명을 통해 인사처는 다양한 인사행정 제도와 전자인사관리체계(시스템) 등과 관련된 한국 정부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며, 우즈벡 환경과 수요에 맞는 대안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그동안 인사처는 우즈벡 정부와 협력을 이어오며 국가공무원법 제정 등 인사행정 분야에 대한 협업을 진행해왔다.
지난해에는 전자인사관리(e-사람 시스템)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우즈벡 정부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자문을 제공하기도 했다.
이 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인사처는 인사행정 관련 경험을 기여 외교 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국제협력 전략을 구축해 국제사회 활동을 보다 강화할 계획이다.
김승호 인사처장은 "'인사가 만사'라는 우리나라의 격언은 전 세계 모든 나라의 정부와 기업에 적용할 수 있는 말"이라며 "정부 역량 강화 지원을 통해 우즈베키스탄이 또 하나의 대한민국과 같은 발전 신화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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